학생들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거나 평소 일찍 잠자리에 들기, 쉬는 시간 동안 쪽잠을 자는 등 춘곤증을 이기는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거나 평소 일찍 잠자리에 들기, 쉬는 시간 동안 쪽잠을 자는 등 춘곤증을 이기는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했다.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개나리와 목련 등 봄 꽃들이 서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캠퍼스. 햇살이 따사로워 친구들과 모여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캐치볼을 하는 등 캠퍼스 곳곳에서 봄날을 만끽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강의실로 들어가기만 하면 눈꺼풀이 스르르 감겨 고민인 학생들이 많다. 앞으로 다가올 중간고사를 위해서라도 수업에 집중하고픈 마음은 굴뚝 같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 억지로 눈을 떠 보아도 쏟아지는 잠을 이기기가 쉽지는 않다. 이에 대전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국립 대학을 다니는 박모양은 "평소 일찍 취침하고 수업시간 도중에 잠이 쏟아지면 눈 근처를 지압하곤 한다.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을 누르니까 조금 잠이 깨는 듯한 기분이다. 또 쉬는 시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차가운 물에 손 씻기, 시원한 음료수 등을 마시면서 잠을 깨곤 한다." 라고 졸음을 이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판기 앞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한 학생은 "카페인이 든 음료를 섭취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가장 효과가 빠르고 확실하기 때문에 커피나 에너지 음료 같은 것을 많이 사 마신다."라고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을 밝혔다.

최 모 학생은 춘곤증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특별한 방법을 없지만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거나 아예 쉬는 시간동안 푹 잠을 자는 것으로 수업시간에 조는 것을 방지하는 편이다. 커피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를 계속 마시다 보면 내성이 생긴다고 하여 커피는 가급적이면 마시지 않고 차라리 수업 중간중간에 있는 쉬는 시간 동안 쪽잠을 자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업시간에 졸아본 경험이 없다고 밝힌 학생은 "처음 시간표를 짤 때 반드시 들어야 하는 강의가 점심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표를 비워놓기 때문에 공강 시간 동안 잠이 다 깨서 강의실에 들어가는 편이다. 또 교수님께서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하시기 때문에 웬만해선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했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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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 탓인지 강의실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눈꺼풀이 스르르 감겨 고민인 학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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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날씨에 서서히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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