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대해 큰 부담감이 없다고 밝힌 한 학생은 "내가 그 분야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는 식으로 발표하면 한결 편하다. 본인이 발표하는 내용은 다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고 어차피 교수님들이 보기에는 비슷한 수준의 내용이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기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발표하면 좋을 듯 싶다."라고 말했다.
원래 `발표공포증`이 있었다고 밝힌 김 모양은 "원래 발표를 잘 하지 못해서 발표를 많이 하는 학과에서 다른 과로 옮겼다."라며 "앞으로 발표를 할 일이 없을 것 같았지만 어느 날 교수님게서 발표 능력 역시 중요하다며 한 명씩 앞으로 나와서 문제를 풀고 풀이 과정을 발표하도록 시키셨다. 짧게나마 발표를 성공하고 보니 내가 잘 아는 것이라서 떨지 않고 발표할 수 있었다. 본인이 잘 아는 내용이라면 누구나 잘 발표할 수 있다." 라고 발표를 잘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 학생은 "`연습만이 최고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발표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된다. 사실 발표에 왕도가 없는 것이 발표에 많이 참여하고 꾸준히 연습해야만 발표를 잘할 수 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연습했을 때의 감각을 살려서 하면 된다." 라고 발표를 잘하는 방법을 밝혔다.
발표 때 마다 긴장을 심하게 하여 고통스러웠다고 밝힌 심 모양은 "예전에 심리학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발표를 할 때 떨리고 긴장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따르자 발표불안증을 극복하고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원래 긴장되는 일이다. 하지만 긴장된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떨리는 것 뿐이다. 괜찮다. 누구나 다 떨린다." 라고 조언을 건네었다.
발표 때마다 총대를 멘다고 밝힌 한송이 학생은 "발표를 과제해 온 내용을 검사받고 평가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 주제에 대해 자신과 조원들의 생각을 가볍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면 긴장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발표하기 전에 점심 잘들 드셨냐고 묻는다던가 가벼운 대화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밝은 마음으로 이야기하면 긴장되지 않는다."라고 발표시 긴장하지 않는 비법을 밝혔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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