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7월 11·12일 제1회 블루블랙 페스티벌

젊은이들을 위한 음악 축제 `호락호락 페스티벌`을 대신할 새로운 형태의 `뮤직 페스티벌`이 대전에서 다시 열린다. 제 1회 2015 블루블랙 페스티벌이 오는 7월 11일, 12일 양일간 대전 엑스포 과학 공원내 한빛탑과 대전 무역전시관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대전 마케팅공사가 후원하고 협동조합 몽땅 클래식, 엠와이 뮤직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SNS를 통해 공연에 참여할 뮤지션의 신청을 받아 관객이 원하는 축제를 기획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미 천 여명의 뮤지션과 팬들이 신청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팀들의 신청에 주최측에서는 예정에 없던 버스킹 스테이지를 추가로 개설해 신인 뮤지션들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렇게 구성된 무대는 총 3개의 스테이지(블루, 블랙, 퍼플) 40여개 팀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에따라 장르도 어쿠스틱, 팝, 록, 힙합까지 기존 `호락호락`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장소영 몽땅 클래식 대표는 "첫 회다 보니 예산도 많이 부족하고 힘든 점도 많지만, 뮤지션과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개되는 라인업을 기대해도 좋으며 점점 발전하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M밸리 록 페스티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 록 페스티벌과 함께 올 여름을 장식할 블루블랙 페스티벌은 26일 오후 1시 인터파크에서 라인업을 공개하기 전 골드티켓(2일권)을 파격적인 가격(2만원)에 소량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협동조합 몽땅클래식은 순수예술인들을 조합원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제공을 위해 공연, 전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문화예술관련 협동조합이다. 지난 2014년에 사회적기업 육성진흥원의 창업팀 대회에 참가해 정부지원으로 법인 설립 절차 교육을 받았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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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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