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경북 함창중 2-1 제압

대전시티즌 산하 U-15세 유소년클럽팀인 유성중 축구부가 '제16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성중은 29일 오전 10시 제주 외도운동장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경북 함창중(상주상무 산하 U-15세)을 2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천으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유성중은 전반 노건우와 서우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선수단을 이끈 오세종 유성중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선수상에 유제호, 수비상에 차영인, GK상에 김정환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팀 산하 유소년 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유성중은 탐라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세종 감독은 "시즌 첫 대회였던 만큼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했다. 선수들을 믿고, 게임을 즐기자고 주문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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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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