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식 마치고 덕암축구센터 재집결

1부리그 재입성을 앞둔 대전시티즌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또다시 전력강화를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지난 24일 제주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2박 3일간 달콤한 휴식을 취한 이후 27일 오후 클럽하우스인 덕암축구센터에 재집결했다.

소집 다음날인 28일 오전 대전 을미기공원축구장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은 오후에는 클럽하우스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30일부터 2월 14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일본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을 앞두고 휴식으로 풀어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한 조치다.

대전은 출국 전날인 29일 오전까지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인천으로 이동해 다음날 새벽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김다솔, 박희성 등의 대체선수로 영입한 수비수 윤신영과 김기수, 골키퍼 오승훈도 빠짐 없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주 영입이 최종 결정된 직후 제주로 이동해 짧은 기간이지만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앞서 선수단 전원이 훈련에 나선 이유는 바로 클래식 무대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다.

짧은 2차 전지훈련 기간동안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클래식리그를 대비해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실제로 대전은 가고시마 도착 다음날인 31일 곧바로 FC서울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조진호 감독은 "지난 제주 전지훈련은 선수단 전반의 체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이제 가고시마에서 최대한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에서 선수들이 고강도의 체력훈련 이후 곧바로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중 겪을 수 있는 체력적 부담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남은 기간 강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베스트 일레븐을 고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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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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