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 '낡은 기억의 잔해'

대전MBC는 18일 창사 5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드라마 '낡은 기억의 잔해'를 지역 최초로 제작, 2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낡은 기억의 잔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대전MBC와 아이박스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한 단막드라마로, 주연을 비롯한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대전 출신이며 모든 장면을 세트 없이 대전 지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역대학의 교수와 전공자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많은 경험과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축적할 기회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타짜', '시티헌터' 등을 집필한 대전 출신의 진헌수 작가가 연출을 맡고 영화 '신기전', 드라마 '아이언맨'의 배우 한은정이 1인 2역을 연기해 5개 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드라마는 행복한 주부의 완성판인 인영이 자신의 도플갱어를 발견하고 추적하면서 밝혀지는 비밀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과연 행복한가?'란 물음을 던진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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