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공연

2014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분야 `최우수상` 수상으로 국내 클래식 음악의 정상에 오른 대전시립합창단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절정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기쁨과 감동을 함께 느끼는 `크리스마스 콘서트-Holy Night`를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크리스마스 환희를 노래하는 대표적인 곡으로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와 `축복의 성가(Magnificat)`를 4명의 솔리스트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바흐의 곡은 다른 작곡가에 비해 길이도 짧고 무겁지 않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흐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팀파니의 시작과 함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밝고 힘찬 팀파니로 시작하는 까닭에 누구는 음악의 처음을 알리는 그 팀파니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찬다고 고백한다.

바흐가 살던 17세기나 지금이나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기쁘고 즐거운 날이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곡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찾아오는 깊은 감동과 설렘이 변함없기 때문이다. 경쾌하고 화려한 트럼펫, 기쁨의 합창이 뒤따르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완벽한 화음의 특별한 성탄선물이 우리의 마음을 흥분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바로크음악 전문연주단체로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오케스트라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소프라노 조윤조, 알토 김선정, 테너 박승희,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 유명 솔리스트들이 무대를 꽉 채워준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대전시립합창단은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정통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완벽한 하모니로 인정받았다"며 "합창단이 선보이는 특별한 콘서트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위로받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1만-3만 원. 문의=대전시립합창단 ☎042(270)836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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