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1회전 전원 통과와 금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대학 종합 1위에 오르는 것. 그 중심에는 쌍둥이 복서 임현철<왼쪽>, 현석 선수(대전대 1년)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지만 기량만은 상위권 입상을 기대할 만하다. 우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라이터웰터급 은메달리스트 임현철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잇달아 국제대회에서 출전해 경험을 쌓으며 기량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라이트급에 출전하는 동생 임현석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에게 패해 아시안게임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이후 올해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학복싱선수권 은메달 수상 등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 다만 첫 대결부터 까다로운 상대인 박선수(한국체대)를 만나 1라운드 결과가 주목된다.

임현철은 "올해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스스로도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전국체전에는 동생과 함께 할 수 있어 혼자였던 아시안게임 때보다 심리적으로 더 편하다"며 "함께 출전하는 이번 체전에서는 두 명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마음껏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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