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이광복 새정치 의원… 26일 개원식

자리다툼으로 장기 파행을 겪었던 대전 서구의회가 가까스로 제7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서구의회는 지난 20일 '제214회 임시회 12차 본회의'를 열고 7대 의회 부의장에 이광복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부의장 선출을 위해 최종 후보로 등록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광복 의원은 1차 찬반 투표 진행 결과 재적의원 13명 중 13명의 지지를 얻었다.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앞서 지난 3일 초선인 새누리당 박양주 의원이 의장에 당선된 데 이어 부의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광복 의원,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새누리당 소속 김경석 의원이,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에 무소속 손혜미 의원, 경제복지위원회 위원장 새정치민주연3합 김창관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이한영 의원이 뽑혔다.

그러나 서구의회는 의장단 선출을 위해 연 회기일정 100일 중 60일을 사용한 데다 장기간 파행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지연 등 집행부 업무에 차질을 빚게 하는 등 원 구성 과정에서 잡음을 빚은 것에 대한 구민들의 비난은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이날 임시회 폐회 이후 여야 의원 간 언쟁으로 고성이 오가는 등 일부 의원들 간 갈등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있다.

서구의회는 26일 '제7대 서구의회 개원식'을 연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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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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