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30명 충격…기소의견 송치

<속보>대전지역 50대 고교 교사의 성추행한 사건 피해 여고생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수십명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S씨가 학교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후 지난달 30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2-3명의 학생에게 S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시작했지만 수사를 하면서 피해학생의 수가 3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S씨가 여학생들의 어깨를 가볍게 주무른 정도의 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결과 여학생들의 신체주요부위를 만지는 등의 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S씨의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여학생들이라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어 피해자가 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수사과정에서 속속 피해 정황이 밝혀졌다"며 "경찰수사는 S씨에게 성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S씨에 대한 의혹이 붉어지자 이미 S씨를 의원면직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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