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활기찬 방과후학교 대전일보사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연양초

연양초가 떴다! 2014년 3월 3일 개교와 함께 방과후학교를 시작한 연양초등학교(교장 임헌국)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취미 육성과 특기 적성 계발은 물론, 맞벌이 가정의 안정과 사교육비 경감 등으로 학교에 대한 신뢰감과 연대감을 증진시키고 있다.

연양초등학교는 주변의 생활환경이 정리중이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존도가 매우 높아 방과후학교 운영도 수요자 맞춤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개학과 동시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교전 방과후학교 강사 확보와 돌봄교실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교육청에서는 순회강사를 13명 배치하여 기본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 순회강사는 학생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학교에서는 수강료 징수, 강사수당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교로서는 매우 유용하며, 특히 수준과 질을 교육청에서 검증하였기 때문에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여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의 예술가를 키워낼 바이올린과 미술, 감성을 자극하는 오카리나, 잔잔한 선율에 같이 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통기타, 예쁜 글씨로 창의력을 키우는 POP, 세계 속 주인공을 꿈꾸며 도전해보는 중국어 등 여러 입맛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연양초에는 차려져 있다. 특히, 교육청 지원 프로그램이다보니 수강료를 따로 부담하지 않아 적은 수용비(현재 강좌당 1000원)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어 가정에서도 사교육비 부담을 한시름 놓았다. 더구나, 돌봄아동은 수용비조차도 무료지원이어서 맞벌이가정에서는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방과후를 이용할 수 있다.

연양초등학교 아이들은 방과후학교 이후에도 안전한 돌봄교실에서 따뜻한 돌봄을 받으며 맞벌이가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전담강사는 숙제 봐주기, 간식 제공, 각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강 확인, 등하교지도 등을 살피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누구보다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1-2학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겸비한 돌봄을 준비 중이며, 별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원어민 활용 영어교실, 점핑클레이, 방송 댄스, 요가 시간 등을 마련하여 즐거운 돌봄 교실이 되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독서 지도, 과제 지도, 체육 활동, 미술 활동, 놀이 활동으로 최선을 다해 엄마품처럼 따뜻한 돌봄 교실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교실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으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교에 대한 신뢰감과 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심화된 특기 및 소질 계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참여로 각자의 소질을 계발하고 건전한 취미와 학습 능력 향상과 결손 가정, 극빈 가정,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나 생활지도 면에서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5월부터 교육청 지원에 의한 방과후학교 우수프로그램으로 '난타'부가 개설되어 우리 가락의 멋을 살리고 있다. 3-6학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험 많은 강사선생님의 지도와 흥미와 관심을 우선으로 선택한 아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매주 들려오는 북의 울림이 지나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을 일깨운다.

그 동안 교사 한 명에 의해 운영해오던 방과후학교에 7월부터 코디네이터가 배치되어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수업과 업무를 겸하느라 세세한 부분을 살피기 어려웠으나,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더해져 학생, 학부모, 강사 등 여러 방향의 소리를 모아 줄 다리가 생긴 셈이다.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이들은 또다시 학교에 모인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토요스포츠데이는 본교 스포츠강사의 지도로 이루어진다. 현재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중이며, 피구나 배드민턴 뿐 아니라 뉴스포츠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할 기회가 많아 운동마니아들에게 인기만점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방학중에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맞벌이가정을 위해 돌봄교실도 운영하게 된다. 학생들의 희망을 조사하여, 교육청 순회강사를 최대한 활용하며, 학생들의 수강료 부담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단지 급식실 공사로 인하여 중식을 제공하지 않으며, 돌봄교실에서만 약간의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교한지 몇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연양초등학교 주변에는 스포츠관련 학원을 제외하고는 학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의지하여 방과후를 보내고 있다. 현재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80%이상으로 1-2학년은 90%를 넘긴다는 사실이 이를 대변해준다. 이 점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학교는 안전한 방과후학교, 질 높은 교육여건 제공 및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늘어날 아이들에 대한 수용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요구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오늘도 아이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며 방과후 교육활동 속에서 재미를 찾고 있다.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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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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