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서는 차관급으로 3명이 발탁됐다. 기재부 1차관에는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2차관에는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문화부 1차관에는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랜타 총영사, 산업부 1차관에는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2차관에는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복지부차관으로는 13명의 장·차관급 중 유일한 여성이자 제천 출신인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고용부 차관에는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기용됐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충주가 고향으로 대전고를 나온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관세청장에는 청주 출신인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차관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에는 임환수 서울국세청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 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차관으로 각각 영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대구 출신의 추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추 실장의 국무조정실장 기용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의 호흡이 고려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인사에서 기재부 출신들이 대거 약진한 것이 두드러진다. 임 국세청장 내정자는 중부청 조사1국장과 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서울청장 등을 역임한 조사통이다. 청와대는 금주 중 임 내정자의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각 후속인사를 계기로 금주 휴가를 마치는 대로 국정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한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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