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시장 첫 기자회견 '발탁성·안정 인사' 강조

권선택 대전시장은 1일 "도시철도 2호선이 시민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돼선 안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취임식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도시철도 2호선 노면(트램)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 검토에 대해 "시민경청위원회의 의견은 공약을 검토하고 실현여부를 판단하는 기구이지 구속력 있는 기구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권 시장은 "시장 위치에서 도시철도 2호선 예타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시민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오랫동안 끌어왔는데 신중히 판단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인사 원칙으로 '조직 안정'과 '발탁성 인사' 두 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정체되지 않도록 발탁성 인사를 가미하겠다"면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자질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폭넓게 참여하게 될 기구인 '시민행복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구로 방향을 설정하고 최대 100명의 인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출범시기는 조례 제정 등으로 하반기를 명시했다.

권 시장은 또 민선 5기 복지정책인 '복지만두레'를 대전형 복지체계로 이어가고 필요 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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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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