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교육센터는 IT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2004년 처음 개설되어 현재까지 342명의 고급 IT 엔지니어를 배출해 냈으며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졸업생들이 현재까지 100% 취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취업처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 유망 있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다양하다.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BIT교육센터 수료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이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BIT교육과정은 크게 단기과정과 고급과정으로 나뉘게 된다. 단기과정에서는 용어 설명부터 차근차근 기본부터 훈련을 받게 된다.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만큼 배우게 되는 학습량도 뛰어나다. 단기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은 거둔 학생들은 고급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고급과정의 프로그램은 더 세분화되고 전문적이다.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되는 고급과정에서는 총 14 과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되며 그룹별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IT 전문인의 과정을 밟게 된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해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더 열정적인 학생들이 되고는 한다. 활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자신들의 숨겨져 있는 재능을 발견한 학생들은 교육 후에도 BIT동아리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하고 각종 공모전에 출전해 수상하며 여러 가지 경험들을 쌓을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조직화 된 학생들은 실제로 창업을 해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BIT교육센터가 일반 학원과 가장 대비되는 점은 `그룹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틀에 박혀 있는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와 시스템이 뒷받침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창의성을 핵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그야말로 캠퍼스 안에서의 `창조경제`가 자연스레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우송대 학생들에게는 많은 혜택들을 돌아가기도 한다. 교육비의 70%의 장학금 혜택 뿐 아니라 최대 18 학점까지 수여받을 수 있어 1년 4 학기 제도인 우송대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다. 이 때문에 경쟁률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도 30명 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 운영팀들에 고민을 사기도 했다.
지난 달 30일, 우송대학교 BIT 교육센터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에 한창이다. 학생들은 더위를 느낄 새도 없이 그룹별로 모여 토론에 한창이다. 현재 19기 고급과정을 밟고 있는 신진욱(it경영학부· 06)씨는 장래에 대해 묻자 "진출범위가 워낙 다양해서 무엇을 할 지 아직도 고민이다. 여러 분야의 특성들이 다양하다 보니 모두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며 "BIT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배울수록 꿈꿀 수 있는 것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단순히 프로그래머가 꿈이었던 많은 학생들도 단기과정, 고급과정을 통해서 학문의 지경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문성에 창의력을 더한 핵심인재들이 양성된다는 점이 우송대 BIT 교육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최고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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