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윤택作  '순간유희'
사윤택作 '순간유희'
△동화되기展 =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전dtc갤러리.

대전복합터미널은 오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동·서관을 잇는 dtc갤러리에서 '동화(童畵) 되기'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윤종석, 사윤택, 조각 전경선 작가가 참여해 예술가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대동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윤종석 작가는 옷을 통해 또 다른 존재를 끌어내 형태화 시킨 작품 9점을 선보이고, 사윤택 작가는 여러 개의 시간을 하나의 캔버스에 담아낸 작품 10점을 소개한다. 또 전경선 작가는 자유연상과 의식의 흐림, 그리고 매직 리얼리즘이 연동된 작품 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황찬연 큐레이터는 "작품 안에서 어릴 적 그림을 그리 듯, 또 수수께끼 풀 듯 작품을 바라보면 어른이 되어버린 딱딱한 마음을 순식간에 허물어 미소 가득한 얼굴로 세상을 다시 읽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 갤러리인 dtc갤러리는 대전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에 개관했다. 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주제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회 리플릿 및 dtc갤러리의 다양한 소식은 대전복합터미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스展 '2014-1' =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

무엇을 만들어 내는가? 어떤 것을 만들어 가는가? 왜 만들어 내어야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탐구, 책임에 대해 고민하며 매 작품에 임하는 목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기독교미술전공 학생들의 기획전시가 대전 이공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수 속에서 오히려 진정 마실 만한 물을 구하기가 어렵듯 실력 있고 역량이 있는 수많은 작가들, 다양한 전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은 무게를 내려놓고 가까워졌지만 정작 인간의 삶에 긍정적이고 유익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예술본연의 순기능을 하는 좋은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은 것이 요즘 미술계의 모습이다.

넘쳐나는 예술 작품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작품에 대해서 늘 성찰하고, 성장하려 애쓰는 목원대 기독교미술전공 학생들. 그들이 펼치는 이번 전시는 가장 먼저 만나는 관객, 작가 스스로에게도 치유와 위로가 되는 작품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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