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노예 12년'은 노예 수입이 금지됐던 1841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통해 흑인 노예의 시선으로 바라본 당시의 실상, 그리고 제도의 노예가 돼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떨어뜨린 백인들의 비극적 역사를 그린 영화다. 자유인과 노예 두 인생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 솔로몬 노섭 역할은 '솔트', '2012'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치웨텔 에지오포가 맡았다. 치웨텔 에지오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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