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가족간의 갈등과 이별에 이르는 기나긴 과정을 담은 영화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양파껍질 벗기듯이 하나 하나 펼쳐 보이는 아쉬가르 파르하디 방식을 보여준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비밀이 있었고, 그 비밀이 밝혀질 때 마다 갈등의 원인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럴 때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관객의 시선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 방식은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킨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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