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대전 중구 대사동에 위치한 준공 미승인 건물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본보 12월 2일자 7면 보도>

대사동 아파트 가스폭발 피해자 대책위원회(위원장 정찬희)는 19일 `대사동 주상복합건물 가스폭발로 피해자들은 갈 곳이 없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건물주의 책임회피와 무관심으로 추운 겨울에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전시와 중구의 협조로 국민임대주택 16세대를 확보했지만 보증금 400만 원을 갑작스럽게 준비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입주민들이 건축주에게 입주보증금 2000만여 원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건축주가 `반환할 수 없다`면서 나몰라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정찬희 대책위원장은 "건축주의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이 크고 피해 입주민들은 민·형사상 고소를 준비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라며 무책임한 태도가 지속된다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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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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