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평도 피격 때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 기억 나십니까?
그가 1년 밖에 못다녔던 모교에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서 하사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생겼고,
추모비도 세워졌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 기잡니다.
[리포트]
고 서정우 하사가
청춘의 꿈을 키웠던 단국대 천안캠퍼스.
행정복지대학 316호 강의실에
서 하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법학과에 다니던 서 하사는
주로 316호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3주년을 맞아
대학 측이 고인의 체취가 남아있는
공간을 `서정우 강의실`로 이름지은 겁니다.
현판에 새겨진 얼굴을 어루만지니
당장이라도 아들이 살아 돌아올 듯합니다.
[인터뷰: 김오복/ 故 서정우하사 어머니]
대학 1년밖에 못다니고 마무리한 대학생활 하늘에서
남은기간동안 원없이 하고싶은 공부하고 하고싶은 소망 다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했습니다.
포격 도발 1주년 때 만든 추모비 앞에서는
재학생들이 모여
고인의 애국심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이은창/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1년]
서정우하시 추모식으로 그의 용감함과 패기있는 모습 상기하게됐고
멋진 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단국대에 입학한 고 서정우 하사는
1학년을 마치고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뒤
2010년 11월 23일 전사했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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