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딸을 잃고 자신 또한 죽을 뻔했던 남자 빅터(콜린 파렐). 그는 뉴욕 최고의 범죄 조직들이 가족의 죽음에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분노한 빅터는 그들 중 가장 거대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잔혹한 범죄자 알폰스(테렌스 하워드)에게 접근, 그의 신임을 얻으며 조직 내 최고의 엘리트로 성장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자신의 전부를 빼앗아간 조직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한 빅터의 전초전에 불과했는데….

영화 '퍼펙트'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밀레니엄 제1부-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감독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과는 또 다른 촘촘한 세계관으로 전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은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본연의 특기를 살려 밀도 높은 액션 스릴러를 완성해냈다.

다소 식상한 이야기지만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섹시스타 콜린 파렐의 진지한 연기를 지켜보는 것도 괜찮은 재미를 선사한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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