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과 욕망의 아슬아슬 경계, 일대종사(The Grandmaster) =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왕가위 감독이 영춘권을 만든 중국 무술계의 전설적인 인물 `엽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일대종사`로 돌아왔다.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과 두 명의 여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무협 액션`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평생 무술과 함께 삶을 살아온 진정한 무인의 모습을 개성 강한 왕가위 감독이 어떻게 표현했는지 기대가 된다. 왕가위 감독·양조위,장쯔이 주연·중국,홍콩·122분.

△예술 경지이른 왕가위표 무술, 투 마더스(Adore) = 어린 시절부터 자매처럼 늘 함께였던 릴과 로즈. 교통사고로 남편을 떠나 보낸 릴과 이안 모자를 가족처럼 보살 피는 로즈와 그녀의 아들 톰. 네 사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어느 날, 이안은 로즈에게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하고, 그녀는 매력적인 남자로 성장한 이안의 유혹을 뿌리 치지 못하고 키스를 받아들이게 되는데….근친상간과 같은 금기의 영역을 다룬 이 영화는 모성과 섹스의 욕망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앤 폰테인 감독·나오미 왓츠 주연·프랑스,오스트레일리아·111분.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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