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출전가족 전원 완주… 시민 박수갈채

○…제10회 류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 전·현직 천안동남경찰서장이 동반 참가했다. 박근순 현 동남경찰서장과 이종원 전 서장이다. 이들은 모두 10㎞ 부문에 출전했다. 직원들은 "전·현직 서장들이 함께 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입을 모았다. 대회에 참가한 동남경찰서 소속 24명 경찰관들은 이날 대회장에서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고 박근순 서장은 직접 10km 코스를 완주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오성고와 업성고 학생들이 사제간 소통과 수능대박 기원을 위해 류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 참가, 전원 완주해 시선을 모았다.

오성고 교사와 학생 27명은 류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기리고 사제간 소통을 위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체력이 조금 뒤처지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적으로 마라톤을 해왔던 교사들이 짝을 이뤄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업성고 3학년 1반 31명과 담임 백용희 교사는 수능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전원이 10km에 도전, 무사히 완주했다.

백 교사는 "공부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해 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며 "여학생들도 있는데 모두 하나가 돼 완주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3대가 모두 마라톤을 완주해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인공은 강양춘(58)씨 가족으로 본인은 하프코스에, 아내 최한주(57·여)씨는 10km, 딸 강필화(29·여)씨는 5km, 사위 최흥진(34)씨는 하프코스, 손자 최치호(4)군은 5km를 어머니와 함께 뛰다 걷다를 함께하며 각각 완주했다.

평소 마라톤을 즐겨하는 강씨는 자신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지역마라톤대회인 류관순 평화마라톤대회에 3대가 출전했다.

강씨는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마라톤의 장점을 가족들과 함께 나눠 정말 좋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역사 깊은 류관순 평화마라톤대회에 계속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지역사회 후원 성공 축제 발판

기관·단체 특산품·재능봉사 등 나눔 잇따라

10회째를 맞은 올해 류관순 평화마라톤대회는 각종 기관과 단체의 후원·경품이 잇따라 대회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기업들은 천안의 대표 인물인 류관순 열사의 평화정신을 함양하는 평화마라톤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 다양한 물품을 후원했다. 천안 특산품인 병천순대의 명품화를 선도하는 병천순대웰빙명품화사업단은 순대 500㎏을 후원했다. NH농협은행천안시지부는 지역 쌀을 소포장해 후원, 참가자들에게 천안을 알렸다.

김치 냉장고로 세계 시장을 점유하며 아산에 공장과 본사가 위치한 위니아만도는 `딤채` 2종을 후원했다. 천안과 아산의 복합레저시설인 테딘워터파크와 아산스파비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이용권을 경품으로 내 놓았다. 무더운 날씨에 천안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 생수는 대회 참가자들의 갈증 해소를 도왔다. 롯데푸드는 대회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해 인기가 폭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신차 체험장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재능봉사도 대회의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 몸편한세상 회원들이 실력을 발휘한 스포츠마사지 코너는 참가 선수들의 피로를 푸는 장소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동남소방서는 참가 선수들이 간편하게 몸을 씻을 수 있는 간이 샤워장을 제공해 호응을 받았다. 단국대병원 등 의료진도 대회의 안전 진행에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후원·협찬해주신 분들

△동서식품 △롯데푸드 △삼성 △아산스파비스 △위니아만도 △천안청과 △테딘워터파크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한국수자원공사 △NH농협은행천안시지부 △데카시스템 △세라테크 △토비코 △실버텍 △케엔티그린 △글로벌토크 △시크마 △(주)콧데 △(주)금산대근홍삼 △배가원 △황토미죽염마을 △태경식품 △식약동원 △(주)한국도라지 △한울영농조합법인 △자연홍삼 △광천삼원식품 △별식품 △신진수산맛김(주) △참자연(주) △데코리아제과(주) △화양산업(주) △(주)화인에프티 △(주)한내음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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