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유발하는 세균이 발견됐다.
16일 외신들은 중국 연구팀이 비만을 유발하는 세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팀은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소화를 지연시키는 등 과다한 영양소 흡수를 하게 만드는 `엔테로박터`와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라는 세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엔테로박터는 신진 대사를 방해해 몸 속에 지방을 쌓이게하고,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시는 소화활동을 조절해주는 수소를 잡아먹어 과다 섭취를 유발하는 세균들로, 연구팀은 인구의 30%가 이 세균의 영향으로 살이 찌는 것으로 추측했다. 시더스 시나이 의학센터 장 루치 마더 박사는 "특정 세균을 제거하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연구진은 장내 세균을 조절해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술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미디어팀 dnews@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