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2-16 23:55

[경제인칼럼] 맞춤 경영시스템으로 위기극복

2013-02-04기사 편집 2013-02-03 20:30:45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사외칼럼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이동선 한국표준협회 대전충남본부장

최근 글로벌 경제 침체와 내수시장 경기불황의 2중고를 겪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지속적 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세상이 달라지듯 기업경영 환경은 항상 변화무쌍하다. 성공한 기업들이라는 영예를 누렸던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지난 10년 동안 40%가 목록에서 탈락되었으며 15%가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기업의 평균수명도 지난 한 세기 동안 놀라운 속도로 줄어들었다. 시장 환경은 'Product-Out' 시대에서 'Market-In' 시대로 변했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생산자(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소비자(고객)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고객이란 단어의 의미는 내수시장 고객이라는 협의의 시각에서 국제시장 고객이라는 광의의 시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빠른 경제·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고객 요구사항 등 고객의 눈높이가 생산자의 의식수준을 능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기업은 변화와 혁신 없이 생존하기 어렵다.

이에 ISO 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업 내부적으로는 내실경영으로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어야 한다.

국내에 ISO 국제인증시스템이 도입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 인증 획득을 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고 일부 기업은 인증은 획득했지만 현업과의 접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회사의 이익창출을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0 국제표준은 1987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품질경영과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표준을 제정할 때 최초의 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일련번호를 9000번으로 부여하면서 탄생했다.

ISO 9000 국제표준은 4가지 포괄적 제품 범주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공물질, 서비스 제품을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조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제조업뿐 아니라 건설, 서비스, 정보기술, 공공행정 등 거의 모든 조직에서 적용될 수 있다.

ISO 도입 및 인증 취득의 효과를 살펴보면 조직 내부적으로는 조직·기능의 명확화와 합리화, 종업원들의 품질과 내부 고객만족에 대한 인식 제고, 제품 불량 감소 및 생산성 향상, 기술력 축적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조직 성과의 지속적 개선 및 성과측정의 도구로 활용 등이다.

조직 외부적으로는 고객만족도 향상 및 기업 신뢰도·이미지 증진, 시장점유율 확대 및 영업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 입찰 시 추가 가산점 부여 등 혜택, 클레임·하자보수·A/S 감소 등 실패비용 절감, 제품 경쟁력 증대 및 협력업체 관계 개선 등 많은 효과가 있다.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장기불황 극복을 위해 외부적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는 조직 내 업무의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경영과 원가절감 등 이익창출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서 경영시스템을 도입·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뱀이 제대로 허물을 벗지 못하면 그 안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지만, 고통을 감내하고 스스로 허물을 벗음으로써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듯 우리 기업들도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