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에 들어간 대전시티즌은 23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대전은 3일 간의 휴식을 실시한 후 일본 구마모토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귀포 훈련은 예전처럼 몸 상태만을 끌어올리는 체력훈련 위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체력과 함께 경기 감각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체력훈련 과정에서 끊임없이 공을 활용했다. 강도 높은 훈련이었지만 상당 부분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이다. 대전은 28일 30명 이내의 정예멤버를 꾸려 일본 구마모토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김인완 감독은 "서귀포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체력과 경기력 모두를 상당 수준 끌어올렸다"며 "조직력을 다져나가 조금씩 손발이 맞게 된 것도 서귀포에서의 성과다. 이제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일본에서의 훈련은 하나의 '팀'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