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신과 5살 난 딸의 목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소리라고 밝혔지만 귀가 안 들렸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했다. 그녀는 오래전에 일본에서 영어교사를 꿈꾸면서 교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교생실습에 나갔지만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의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포기했다고 회상했다. '한국의 헬렌켈러' 김수림의 꿈과 희망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본다. 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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