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S파트너

전 여친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열등감 폭발, 외로움 증폭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현승(지성)에게 어느 날 밤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무결점 외모로도 극복 못한 남친 애정 결핍 증후군 윤정(김아중)은 남자친구의 관심을 되돌릴 비장의 이벤트를 준비한다. 앙큼한 목소리, 발칙한 스킬로 뜨거운 순간을 유발하지만 수화기 너머의 남자, 남친이 아니다. 거침없이 솔직하게! 내숭 없이 짜릿하게! 이보다 더 궁금할 수 없는 '19금 연애'가 찾아온다.

영화 '나의 PS파트너'는 잘못 걸린 전화로 연결된 두 남녀간 스캔들이라는 설정을 배경으로 현실적인 연애세태를 담은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지성과 김아중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83일 된 찌질남을 연기하는 지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차마 큰소리로 말하지 못했던 남녀의 '진짜' 심리를 표현해 젊은 남녀에게 통쾌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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