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말레이시아서

제4회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WPSF·World Propolis Science Forum)이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에서 '프로폴리스, 약용식품과 기능식품'을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이자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완 회장은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유용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10월 대전에서 제1회 WPSF 개최를 시작으로 아시아양봉대회 등을 대전에 유치했다.

포럼에서는 진영수 WPSF 부회장이 '건강과 질병이 프로폴리스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고 이봉호 한밭대학교 교수는 '프로폴리스 유기용매 추출물의 항콜린 에스터라제 활성'을, 정년기 대전보건대학교 교수는 '프로폴리스투여가 스트렙토조토신으로 유발된 당뇨병 쥐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권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프로폴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준비된 발표 9건 중 4개를 한국에서 맡아 프로폴리스 주도국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승완 WPSF 회장은 "한국이 프로폴리스 R&D 주도국 답게 프로폴리스를 약용식품과 기능식품으로서 의학적 재조명을 하기 위한 주제를 설정했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 프로폴리스 허브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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