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환<서산경찰서 경무계장>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춤과 노래를 즐기는 것은 물론 술 인심 또한 대단히 후했다.

그러나 즐거웠던 시간 이후의 마무리를 무리하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우리를 곤혹스럽고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서산지역도 하루 평균 3건 정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고 교통사고 또한 늘고 있다.

음주운전에 단속되면 면허 취소치가 아니라 해도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고 벌점 누적에 의해 운전면허가 취소되기도 한다.

면허정지기간이나 벌점에 의해 면허취소된 사람이 운전을 하면 이 또한 당연히 무면허 운전이다.

이런 사람들이 운전 중 사고를 내면 무면허 운전 사고로 엄중하게 처벌받게 돼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큰 상처를 준다.

적당한 음주는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음주운전은 삶을 파괴시킨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인식하에 7월 한달간 매주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우리 모두 단속만을 야속해하거나 요행을 바라지 말고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하고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금해야 하겠다. 음주운전하는 순간 인생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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