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5% 짜게 먹는 편 평생학습 프로그램 전개

 대전 대덕구는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저염! 지속가능한 건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공직자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저염! 지속가능한 건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공직자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가 '싱겁게 먹고, 건강해지는 방법' 배우기에 나섰다.

이는 최근 대덕구보건소가 실시한 어르신 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각(짠맛) 판정 결과를 따른 것으로 짜게(약간 짜게 포함) 먹는 편 45.2%, 보통으로 먹는 편 31%, 싱겁게(약간 싱겁게 포함) 먹는 편 23.8%로 짜게 먹는 편으로 판정된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소금 섭취 권고량 5g보다 2.4배 이상 섭취하고 있는 우리나라 소금섭취 현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다.

이에 구는 '싱겁게 먹기'운동을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각종 시책추진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및 캠페인 전개 등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덕구보건소는 송촌장로교회에서 3일 열린 '어르신 건강은 가정의 행복' 행사에서 싱겁게 먹기 캠페인뿐만 아니라 어르신에 필요한 갑상선 기능·골다공증 검사, 전립선 암검진, 혈압·혈당 측정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펼쳤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노인 분들에게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종교단체 후원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등 효 실천에 앞장서고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저염(低鹽)! 지속가능한 건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제2회 공직자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혜진 대구광역시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단 교육정보센터장을 초청해 나트륨의 정의와 저염식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원들의 건강한 식생활문화 정착에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적인 실천도 유도했다.

임은수 기자 lime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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