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용문동 롯데백화점 인근에 자리잡은‘가마루(대표 장진숙)’는 톡톡튀는 기능성 삼겹살을 흡족하게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마늘(변강쇠)삼겹살,와인(옹녀)삼겹살,녹차 삼겹살등 웰빙 먹거리로 메뉴를 채웠다. ‘가마루’의 인기는 시골집 부뚜막에서 볼수있는 커다란 재래식 가마솥 솥뚜껑이다. 이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삼겹살과 버섯,김치등 각종 야채를 구워먹을 수 있게 해놨다. 솥두껑 이미지 때문에 구수한 맛이 더했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집만의 고기 숙성법과 소스는 삼겹살맛을 차별화 했다.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는 다양한 돼지고기맛을 볼 수 있는‘모듬스페셜’이다. 갈비,삼겹살,특수부위등을 골고루차려낸다. 성인 서너명이 배부르게 먹을수 있을 정도로 양이 풍성하며 가족 외식 메뉴로도 제격이다.

커다란 솥두껑위에 고기와 ,버섯,김치로 가지런히 담아냈는데 색조화가 시각을 자극했고 맛깔스럽게 보이려는 정성이 가득했다. 솥뚜껑에서 지글지글 익는 고기는 엄선된 돈육임을 입증하듯 부드러웠고 텁텁하지 않았다.

마늘(변강쇠)삼겹살은 이집 주인이 개발한 품목으로 마늘즙으로 숙성시켰다. 마늘향이 코끝에서 느껴질 정도로 강하

지만 맛은 담백하고 부드럽다. 특히 남자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동물성지방을 쏙빼고 마늘엑기스를 넣고 숙성

시켰다. 돼지냄새를 완전히 없애 아이들도 좋아한다.

와인(옹녀)삼겹살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녹차가루로 재운 삼겹살도 빠질수 없는 맛이란다. 이집에서 누릴수 있는 호사는 대관령 김치다. 적당히 숙성시켜 맛이 한창일때 내놓는다. 양푼처럼 큰 목기에 가득담아 주는데‘칼큼한 맛’이 탁월했다.

식사후 ‘짬뽕칼국수’는 고기먹은 속을 깔끔하게 마무리 해준다.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며 손으로 빼낸 면발이 쫀득했다.

홀규모 80여평, 칸막이를 설치했고 식당앞에 주차장이 있다. 점심부터 밤11시까지 영업한다, 예약필수.

▲모듬스페셜 (2만3000원 )

▲생삼겹(1인분 7000원)

▲마늘,와인삼겹 (1인분 7500원)

▲짬뽕칼국수(4000원)

☎ 042(535)8255

<글 林鉉錫·사진 柳昌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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