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정계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19년 2월 방송인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김복동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인 박정희' 편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그는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테고"라고 말했다.

김 씨가 진짜냐고 되묻자, 그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과 관련해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교사 시절에도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 씨가 "(박 전 대통령이) 예전 문경초등학교 선생 할 때도 학생하고"라고 말하자 김 후보는 "그런 관계에 대해선 곽태영 선생님이 증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당시에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어린 학생이라고 생각했더니 그 시절에는 초등학생이 너무 오래된 이야기니까, 신(新) 문자를 배우러 나이 먹은 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하고 관계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공보단은 "이 정도 수준이면 역사학자로서 전문성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막말과 그릇된 역사관을 탑재해야만 민주당 후보로 인정받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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