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 KT&G 제공
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 KT&G 제공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53)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의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

앞서 방 신임 사장은 지난달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됐다.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1주당 2표를 행사하는 이날 투표에서 방 신임 사장은 유효 주식 9129만여 주 중 8400만여 표를 받았다.

방 신임 사장은 지난 1998년 KT&G의 전신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뒤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그는 브랜드실장 재임 시절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글로벌본부장 재임 당시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진출 국가 수를 40여 개에서 100여 개로 확대, 사상 최초로 해외 권련 사업 매출 1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방 신임 사장은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고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안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안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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