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막을 올렸다.

충청권 7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은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세 활동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0시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표심 선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은권 후보(중구)는 한밭수영장에서, 이상민·(유성구을)·윤소식(유성구갑) 후보는 노은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각각 새벽인사를 했다.

윤창현 후보(동구)는 대전역에서 대전발 첫 BRT 탑승 유권자와 근처 시장상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했고 조수연 후보(서구갑)는 가수원 인력사무소에서 새벽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을 응원했다.

양홍규 후보(서구을)은 0시 정각부터 지역구 내 아파트를 돌며 경비원들의 애환을 듣고, 박경호 후보(대덕구)는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출근 시간대에 맞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모여 합동 출정식을 열기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중구에 출마하는 박용갑 후보는 운동원들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서대전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박 후보는 이후 지역 노인회를 찾아 보수정당 지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도 했다.

유성을 선거구의 황정아 후보는 롯데마트 노은점 앞에서 대덕연구단지로 향하는 출근길 직원들에게 재차 얼굴을 알렸다. 유성갑 조승래 후보도 원내동 교촌 삼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구을에서 4선에 도전하는 박범계 후보도 정부청사역 네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과 운전자에게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