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향해 "범죄혐의자 3명이 나란히 서서 검찰, 국정원, 경찰, 감사원 등 국가권력기관 개혁을 말하는 초현실적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지은 범죄자들이 감옥 가는 세상,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이냐"라며 이 같이 밝혔다.

허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3명을 언급, 연달아 질타했다.

허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 1번인 박은정 전 검사에 대해 "이재명 성남 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혐의자"라고 했다.

이어 비례 2번 조국 대표에 대해선 "자녀 입시 비리와 청탁에 따라 감찰을 중단한 직권 남용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범죄혐의자"라고 비난했다.

비례 8번 황운하 의원을 두고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범죄혐의자"라고 적었다.

한편 조 대표는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수사·기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기소배심제 등을 골자로 한 검찰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원이 신원검증을 빙자해 공직자 세평수집, 민간인 사찰 등을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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