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 5종.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 5종.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일본에서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뒤 2명이 숨지고 106명이 입원하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27일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 섭취 관련 신장질환 등 환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접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붉은 누룩은 쌀 등 곡류에 곰팡이 일종인 붉은 누룩균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을 포함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후 숨진 사망자가 1명 추가돼 누적 2명, 입원 환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신장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 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 건강식품은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90정'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4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9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45정' 등 5종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를 방지하고자 국내 플랫폼사 등에 제품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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