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청장, 지난달부터 전국 민생현장소통 진행…조달 성장 적극 행보
공공조달 길잡이·범정부 협업으로 충청권 조달 기업 지원 예고
MZ세대 조달 새내기 소통도 강조…"조달 새내기가 조달청의 미래"

임기근 조달청장은 지역 우수조달물품 지원기업의 성장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 제공
임기근 조달청장은 지역 우수조달물품 지원기업의 성장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 제공

"조달 정책의 주인은 조달청이 아닌 조달청과 관계를 맺는 조달 기업들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조달청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지역 경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공동체 속에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25일 ㈜삼진정밀에서 열린 민생현장소통 간담회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임 청장은 지난달부터 직접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며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충청권 우수조달물품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섯 번째 간담회이며, 내달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 청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실상부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수조달기업을 지원,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맞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임 청장은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조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조달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우수조달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조달청의 공공조달 길잡이를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는 지역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조달기업엔 범정부의 협업으로 성장 방안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는 게 임 청장의 계획이다.

임 청장은 "충청권은 출연연구기관과 중앙부처 조달기업, 군수 조달기업 등이 몰려 있다"며 "관련 지역 업체들이 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전지방조달청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 청장은 조달청 내 신입 직원인 조달 새내기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새내기들이 향후 조달청을 끌고 나갈 미래 세대임을 인식, 이들의 행복이 조달기업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라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흔히 MZ세대라고 불리는 조달 새내기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업무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좋은 정책도 나온다"며 "이를 통해 조달 고객들이 만족하는 것이 조달청의 미래다.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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