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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간편 사골육수의 나트륨 함량이 제품 간 최대 1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19일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제품 1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한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나트륨이 가장 많이 포함된 제품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238.29㎎)이었다. 가장 적게 포함된 요리하다 사골육수(17.89㎎)와 13.3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보면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이 2248.90mg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12.4%나 초과하는 것이다.

조사한 제품들은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잔류위반물질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돼 안전성 문제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을 포함해 곰곰 사골곰탕, 비비고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등 4개 제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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