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가?(손애숙 지음)='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오로지 상대방에게만 맞춰가며 스스로를 잃어가는 연애가 과연 사랑일까? 상담학 박사이자 현재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평소 내담자들을 상담하며 그들이 찾고 있는 '사랑'의 의미를 명쾌하게 해석했다. 이 책은 '나를 잃지 않고 사랑하기 위한, 나에게 묻는 224가지 질문'과 '사랑하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기적 같은 32가지 행복코드'를 제시한다. 사랑의 주체인 '나'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법을 찾고 있는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자.

BG북갤러리 / 270쪽 / 2만 원
 

△지역·미디어·교육(경희령·황다경 지음)=2003년 국내에 미디어센터가 처음 설립된 이후,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교육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 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여러 지역에 미디어센터가 생겨나면서 미디어센터는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왔다. 이 책은 미디어교육의 흐름을 열 개의 교육 사례로 추려 소개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미디어교육부터 공동체 미디어교육, 새로운 변화를 담는 미디어교육은 전국 미디어센터에서 꾸준히 이어온 미디어교육의 일면과 당면하고 있는 현실 속 고민들을 들여다보며 향후 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작은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호밀밭 / 208쪽 / 1만 6800원
 

△잃어버린 집중력 구하기(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이현 옮김)=집중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릴스와 쇼츠 등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 홍수 속에서 한가지 일에 몰입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우리는 잃어버린 집중력을 어떻게 되찾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을 가르쳐 준다. 저자는 집중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집중력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하나씩 실천해보자. 기적 같은 몰입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빅피시 / 252쪽 / 1만 7800원
 

△투게더(울리히 슈나벨 지음·김현정 옮긺)=기후변화, 환경 문제, 각종 점염병과 사회의 양극화 등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재난을 마주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은 무엇일까? 저자는 기술이나 경쟁이 아니라 '잊혀져 가는 미덕'인 공동체 의식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공동체 의식은 "우리는 모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가 아닌, '상식'과 '우리'의 사고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즉 "세상을 바뀌기 위해 모두 다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려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사회 재난을 해결하게 된다. 디이니셔티브 / 368쪽 / 2만 원
 

△컴팩트 임팩트(이상복,정용환 지음)=우리는 글과 말을 늘 사용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낀다. 자기가 쓴 글을 선뜻 내보이고 언제 어디서나 유창하게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그 반대가 대부분일 것이다. 첫 문장 떼기도 어렵고, 말할 땐 요점 없이 왔다 갔다 하기 일쑤다. 글과 말은 전달 수단이다.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지는 게 핵심이다. 전달력을 높이려면 글과 말의 원칙을 알아야 한다. 기본을 지키고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할 수 있다. 저자는 신문과 방송을 두루 걸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현실감 넘치는 일화들을 읽다 보면 글과 말이 어떻게 모양을 갖춰 미디어에 노출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글쓰기와 말하기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더봄 / 264쪽 /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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