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을·유성갑, 충남 당진·홍성예산·천안병, 충북 충주·청주흥덕

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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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충청권 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마무리됐다.

18일 민주당과 진보당에 따르면 충청권 28개 지역구 중 진보당 후보가 출마한 7곳 모두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

대전에선 서구을과 유성갑에 출마한 박범계·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각각 진보당 유석상·김선재 후보를 제쳐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충남의 경우 당진에서 최초로 어기구 민주당 의원과 오윤희 진보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들은 지난 12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 후보는 "합의 정신에 따라 어기구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하며 후보를 사퇴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많은지 확인했고 진보당과 오윤희에 걸었던 기대에 부응하는 4월 10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예산에선 민주당 소속 양승조 후보가 진보진영 본선주자로 나선다. 양 후보는 지난 16-17일 여론조사방식으로 진행한 김영호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 천안병에서도 권오대 진보당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며 이정문 민주당 의원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충북 충주에선 김경욱 민주당 후보가 진보당 김종현 후보를 꺾고 최종 단일주자로 선정됐다. 청주흥덕 선거구에서도 이명주 진보당 후보가 이연희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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