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이 18일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 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각각 약 3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

합참은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며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이후 두 달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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