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쌍둥이의 엄마 차지혜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의 손편지. 차지혜 씨 SNS
부부 사이인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의 양 차관이 네 쌍둥이 가족을 찾아 첫돌을 축하했다.

차지혜 씨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16일 송리원·차지혜 씨 자녀의 돌잔치에 참석해 전달한 손 편지가 공개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분만을 통해 딸 셋과 아들 한 명을 얻어 화제를 모았다.

아내 차 씨의 SNS에는 이 차관과 신 차관이 아이들을 안고 찍은 사진과 '차관 부부'의 손 편지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손편지에는 "지난해 봄 선물같이 우리에게 찾아온 리지, 록시, 비전, 설록의 첫돌을 축하드린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처럼 지혜를 가지고(리지), 남에게 베풀며(록시), 밝은 미래를 만들며(비전), 타인에게 경청하는(설록) 멋진 사람으로 자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차관과 신 차관은 같은 시기에 차관직을 수행하는 '차관 부부'의 첫 사례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4분기 출산율은 0.65명으로 집계됐다. 초저출산 국가로, 존망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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