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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암보험 보험료는 오르고 종신보험 보험료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경험생명표 속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증가했다.

반면 평균수명 증가로 의료비용과 수술 인원, 수술 건수는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암 보험료가 평균 1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금보험 또한 기대여명 증가에 따라 납입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연금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망률 감소에 따라 보험사가 일정 기간 내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 역시 줄면서 종신보험료 또한 인하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는 암보험, 연금보험 등은 개정 전 가입이 유리하고, 종신보험은 개정된 이후인 다음 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개정 보험료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한편, 경험생명표는 보험사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이다.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보험사들은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 달 보험료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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