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글로벌조리학과, 요리 E-Book 영문판 출간
슬플 때 엄마가 해주던 사계절 추억의 음식 소개
"다양하고 글로벌한 요리를 접하며 자란 또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MZ세대들이 기억하는 엄마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송대학교 조리학과 7개국 25명의 학생들이 'MZ세대 조리전공 학생들이 기억하는 엄마의 요리((Memorable Mom's Cooking, remembered by MZ generation Culinary Students)'란 제목으로 E-Book 영문판을 출간, 눈길을 끈다. 지난해 'Food and plating' 과목 프로젝트 결과물인 이 책은 학생들이 기억하는 사계절 엄마 요리를 담았다.
특히 슬플 때 함께 했던 엄마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리를 소개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자취를 하면서 스스로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개성적인 문화와 비법이 담긴 요리로 알차게 구성했다는 게 우송대의 설명이다.
부록으로 최신 음식 추세와 이를 반영한 '조리학과 대학생의 아이디어 노트'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홍성민(글로벌조리학과 4학년) 학생은 "제가 아팠을 때 어머니가 자주 해주던 전복죽을 소개했는데, 이번 기회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글로벌조리학과 신유리 교수는 "학생들이 E-book 제작을 통해 스스로 푸드트렌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이들이 지역사회 식문화를 이끄는 것은 물론 글로벌 외식조리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송대 글로벌조리학과는 아시아 글로벌 조리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어로 조리 실습 및 이론 수업을 진행, 유학생과 외국 교환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우송대의 대표적 글로벌학과다. 지난겨울 한살림재단 생명밥차 지원사업에 선정, 또래들을 위한 건강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