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원천소재 개발 연구에 매진"

신현석 IBS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신현석 IBS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양자 소재 분야 석학 신현석(51) 성균관대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차원 양자 헤테로구조체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

3일 IBS에 따르면 신 신임 단장은 포항공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과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연구했다. 포항공대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석좌교수와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 단장은 차세대 반도체 미세공정을 혁신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신 단장 연구팀은 붕소(B)와 질소(N)만으로 이뤄진 비정질 질화붕소(aBN)를 이용해 현재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소재보다 유전율이 30% 이상 낮은 새로운 초저유전 소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 연구는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됐다.

신 단장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2023), 지식창조대상(2015) 등을 수상한 데 이어, 2020년과 2023년에는 '올해의 기초과학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 단장은 "그간의 연구를 발전시켜 이차원 소재들의 다양한 응용을 탐색하고, 양자 기술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선도할 핵심 원천소재 개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이차원 양자 소재 연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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