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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세 수입이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작년 1월보다 3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의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45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조 원 증가했다.

이는 소비 증가에 부가가치세가 2조 3000억 원 늘어난 23조 1000억 원 걷히면서 국세 수입을 견인한 것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4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는 등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저효과도 있었다.

지난해 1월 국세 수입은 2021년 1월 대비 6조 8000억 원 줄며 1월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로 범위를 넓혀도 국세는 344조 1000억 원 걷혀 전년보다 51조 9000억 원 줄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1년 전에 비해 6000억 원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금리 상승 등에 의해서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1000억 원 증가한 4000억 원을 기록했고, 상속·증여세는 2000억 원 늘었다. 관세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로 2000억 원 감소한 2조 원이 걷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수준으로는 예전처럼 대규모 세수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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