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천체사진공모전 은상 수상작 '달을 품은 동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4일 정월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 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정월대보름의 가장 둥근달은 24일 오후 9시 30분에 뜬다. 이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긴 25일 0시 56분이다.

이번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며, 반대로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에 뜬다. 이때 달의 크기는 약 14% 차이가 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달의 공전주기는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름달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볼 수 있다.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 작게 보인다.

주요 도시에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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