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청권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로 전환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같은 기간 지역 내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총 216조 2172억 원(예금은행 101조 2632억 원, 비은행금융기관 114조 9540억 원)으로 한 달 새 5조 2212억 원이 줄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전월 대비 큰 폭(1조 4674억 원 → -5조 6614억 원)으로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688억 원에서 4402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169조 2496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06억 원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3808억 원에서 6289억 원으로 증가폭이 늘었고, 비은행금융기관 감소폭(-1605억 원 → -3282억 원)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폭(5767억 원 → 820억 원)이 축소됐으며, 가계대출은 증가(-1864억 원→ 118억 원) 전환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예금은행은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등으로 수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늘며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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