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장 등 사업내용. 자료=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개선사업 154지구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배수개선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올해 배수개선사업 예산을 3703억원에서 4535억원으로 832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극한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 예산을 늘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논콩 생산과 시설하우스 밀집지역 등 타 작물 재배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논에서의 타 작물 재배기반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배수장·배수로 등 침수피해 방지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지원, 다양한 작물 재배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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