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이 15일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민지 기자

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이 15일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도 명확히 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는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찾아 중구가 다시 대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신속 추진을 통한 생활인구 40만 달성, 중촌벤처밸리 조성사업 등 3만 5000여 개 일자리 창출, 제2·제3의 성심당이 될 스타 소상공인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중단 없는 중구 발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수락한 후, 중구의 현실을 직접 보고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했었다"며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이 발표되고 심적으로 어려움 겪었지만, 극복했고 무소속이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선거 후 국민의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구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 대전시, 국회의원과 네트워크가 잘 맞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으로 가야 기회와 연계사업들을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지금 중구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장은 물론 시·구의원, 국회의원, 중앙부처 장·차관, 대통령을 찾아다니며 중구 발전을 호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인적네트워크가 있는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1998년 대전 중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전 부구청장은 대전시청, 유성구청, 대덕구청,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기초 광역과 중앙행정을 경험했다. 유성구·대덕구·중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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